차 뒷문 열더니 "5만원만"…거절하자 흉기 찌르고 달아난 50대
정시내 2023. 4. 10. 17:49
길거리에서 돈을 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피해자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10일 오후 3시21분쯤 사당역 1번 출구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15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인근 길거리에 차를 주차하고 휴식을 취하던 3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량 뒷문을 열고 흉기를 들이대며 “힘드니 5만원만 달라”고 위협하고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던 중 인상 착의가 같은 A씨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오토바이가 범행에 사용된 것과 일치하고 범행 현장 인근에서 채취한 지문 검색 결과와 인적사항이 일치해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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