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경쟁자→이강인 대체자…"LEE 나가면 영입해!" 토트넘 MF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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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가 벌써 두 시즌째 임대만 다니고 있는 토트넘 유망주를 이강인의 대체자로 찍었다.
엘 골 디지털은 "마요르카가 힐을 노리는 이유는 3가지다. 첫 번째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레가네스에서 그를 지도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이강인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다. 세 번째는 마요르카는 힐이 토트넘에 돌아가 이적시장에 나올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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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마요르카가 벌써 두 시즌째 임대만 다니고 있는 토트넘 유망주를 이강인의 대체자로 찍었다.
스페인 매체 '엘 골 디지탈'은 10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브리안 힐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1년 여름 세비야에 에리크 라멜라와 2500만 유로(약 333억원)의 이적료를 보내고 힐을 영입했다.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토트넘이 힐에 기대하는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세비야에서 데뷔 3년 차부터 두각을 보였던 힐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그의 자리가 없었다.
같은 포지션 주전이었던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에 완전히 밀린 힐은 결국 2021/22 시즌에는 발렌시아, 올 시즌에는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힐은 세비야에서는 12경기에 출전해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 활약했으며, 오는 여름에는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힐의 차기 행선지로 이강인이 몸담은 마요르카가 떠오른 것이다.
엘 골 디지털은 "마요르카가 힐을 노리는 이유는 3가지다. 첫 번째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레가네스에서 그를 지도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이강인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다. 세 번째는 마요르카는 힐이 토트넘에 돌아가 이적시장에 나올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두 번째 이유다. 올 시즌 라리가 정상급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한 이강인은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라이턴, 애스턴 빌라 등의 구애를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마요르카가 대체자가 없다는 이유로 바이아웃을 고집하며 불발된 바 있다.
오는 여름에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기에 마요르카도 이강인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바로 그 대체자가 힐이 될 것이라고 매체는 예상했다.
힐은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좌우 윙에서 모두 뛸 수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기에 포지션 상 이강인의 대체자로 적합하다.
한편 매체는 "이강인, 파블로 마페오, 심지어는 베다트 무리키와 같은 중요 선수 이탈이 예상되기에 마요르카는 경제적 유동성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1부 리그에 머물기 위한 수준을 갖춘 선수가 필요할 것이다"라며 마요르카가 힐을 노릴 수 이유가 이강인과 같은 중요 선수를 판매하여 영입자금을 마련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 이강인의 자리에서 손흥민의 경쟁자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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