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성 감금·성매매 강요 4명 구속

박현주 2023. 4. 10.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식당 일자리라고 속여 외국인 여성을 입국시킨 뒤 감금해놓고 성매매를 시킨 일당이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외국인 여성들을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 성매매 강요·감금)로 유흥주점 업주 A씨(40대)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동남아시아 국적 외국인 여성 4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브로커 적색 수배 요청하고 추적 중

식당 일자리라고 속여 외국인 여성을 입국시킨 뒤 감금해놓고 성매매를 시킨 일당이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외국인 여성들을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 성매매 강요·감금)로 유흥주점 업주 A씨(40대)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동남아시아 국적 외국인 여성 4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는 모습. [이미지제공=제주경찰청]

이들은 외국 현지에서 '식당이나 주점에서 식음료를 나르는 등 접객 일을 할 외국인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뒤 피해자들을 제주로 입국시켰으며, 입국 후에는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란주점 출입문을 폐쇄하고 간판 불을 끈 채 예약 손님만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범행은 피해 여성 중 한명이 지난달 4일 모두가 잠든 틈에 숙소를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보호시설로 인계했으며, 국외로 빠져나간 브로커 B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