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가 논란’ 에코프로 또 최고가… 70만원도 뚫었다

김철오 2023. 4. 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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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가 증권가 안팎의 고평가 논란에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에코프로는 10일 코스닥시장에서 24.7%(14만3000원) 급등한 7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29만2500원까지 13.59%(3만5000원)나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제한적으로 상승한 에코프로에이치엔도 2.28%(1800원) 오른 8만700원에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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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서 24.7% 급등 72만2000원 마감
에코프로비엠도 13.59%↑…지수 쌍끌이
국민일보 그래픽

한국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가 증권가 안팎의 고평가 논란에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50만원대였던 주가가 하루 만에 70만원 선을 뚫고 올라갔다.

에코프로는 10일 코스닥시장에서 24.7%(14만3000원) 급등한 7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59만1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상한가(75만2000원)에 근접한 74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 친환경 솔루션 업체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들 3개사는 ‘에코프로 3형제’로 불리며 코스닥시장의 올해 강세를 이끌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는 2위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29만2500원까지 13.59%(3만5000원)나 상승했다. 장중 31만5500원에 도달했다. 상대적으로 제한적으로 상승한 에코프로에이치엔도 2.28%(1800원) 오른 8만700원에 장을 닫았다.

에코프로의 강세를 놓고 증시 안팎에서 투자 과열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일부 증권사는 에코프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5일 보고서에서 “에코프로 주가가 현저한 고평가 영역에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시총 1~2위의 급등세를 타고 0.88%(7.71포인트) 오른 887.78에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4개월여 만에 뚫고 올라간 2500선에 안착했다. 이날 0.87%(21.67포인트) 상승한 2512.08을 종가로 찍었다.

코스피의 상승을 견인한 건 국내 증시 시총 1위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어닝쇼크’를 확인했지만 반도체 감산 계획을 발표하고 주가를 높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08%(700원) 오른 6만5700원에 마감됐다.

코스피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발판 삼아 7%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7.74%(1만4200원) 뛴 19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은 이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에 따라 SK온의 수익 향상을 기대하며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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