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이상 정성 쏟던 선생님" 김건희 여사 옛 제자 편지 받아

이기민 2023. 4. 10.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교생 실습 당시 가르쳤던 제자로부터 최근 편지와 사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편지에서 "지난 대선 과정 중 교생 선생님이 각종 음해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적고, 김 여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생시절 가르친 학생에게 편지 받아
학생들과 찍은 사진·김여사 자필 편지도 공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교생 실습 당시 가르쳤던 제자로부터 최근 편지와 사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에서 가르쳤던 제자 A씨에게 감사 편지와 사진을 받았다. 김 여사는 당시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숙명여대 미술교육 석사과정 중에 교생 실습을 했다.

김 여사는 1998년 4월 어린이대공원에 열린 사생대회 현장에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었다. 사진 뒷면에는 김 여사가 A씨에게 직접 쓴 편지가 있었다.

김 여사는 편지에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와 선생님도 너무 아쉽다. 이제야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온 것 같은데"라고 적혀 있다. 편지 마지막에는 '교생 김명신(김 여사 개명 전 이름)'이라고 적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하던 시절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사생대회에서 제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제공=대통령실]

A씨는 편지에서 "(김 여사는) 주어진 미술 과목 교생 업무 외 방과 후에도 별도로 시간을 내서 전교 합창대회 연습 시간에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며 "담임 선생님 이상의 정성을 쏟았다"고 회고했다.

또 "(김 여사는) 마지막 날 학생 전원을 일일이 호명하고 직접 손으로 쓴 편지와 같이 찍은 사생대회 사진을 선물로 전달하셨다"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시던 교생 선생님을 같은 반 친구들 상당수가 현재까지 기억하고 있다"고 썼다.

A씨는 편지에서 "지난 대선 과정 중 교생 선생님이 각종 음해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적고, 김 여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하던 시절 제자에게 남긴 편지. [사진제공=대통령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