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인' 배후 재력가 아내 구속심사…이경우에게 7000만원 줬나? '침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재력가 부부 중 아내 황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수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호송된 가운데, 황씨는 '이경우에게 범행 자금 명목으로 7000만원을 준 것이 맞느냐' 등 살인교사 관련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없이 법원에 들어갔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승줄 차림 얼굴 가리고 모습 드러내…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호송차 올라
10일 오후 4시 영장실질심사 시작…구속여부 늦은 오후 결정 전망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재력가 부부 중 아내 황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수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호송된 가운데, 황씨는 '이경우에게 범행 자금 명목으로 7000만원을 준 것이 맞느냐' 등 살인교사 관련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없이 법원에 들어갔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시작했다.
황씨는 심사에 앞서 오후 2시49분께 포승줄 차림에 후드를 뒤집어 쓰고 수서경찰서 정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강도살인교사 혐의 인정하나', '범행 자금 명목으로 7000만원 준 사실 인정하나', '피해자 휴대전화 없애라고 지시한 게 맞나', '코인 시세조작 의혹 인정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황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 배후로 지목된 황씨와 남편 유모씨는 이른바 '재력가 부부'로 알려졌다. 사실혼 관계인 이들은 이경우(36)가 범행을 제안하자 동의, 범행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착수금 2000만원이 포함된 7000만원을 이경우에게 준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가 먼저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돼 지난 7일 구속됐고, 황씨도 지난 8일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전날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청구했다.
유씨와 황씨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전날 송치된 이경우, 황대한(36), 연지호(30) 진술을 토대로 유씨 부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男제자와 11번 성관계한 유부녀 기간제 女교사 "충분히 성숙, 성적학대 아냐"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윗선, 중국에 있었다…경찰, 신병확보 주력
- '강남 납치살인' 주범 이경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명복 빈다"
- '강남 납치살인' 배후 재력가 구속…부인도 살인교사 혐의 체포
-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일당, 100병 준비해 시음 행사…실제 유포는 약 10병
- 이재명 첫 선고부터 '징역형'…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대권가도 '위태'
- [현장] "이재명 대통령" 외치다 쥐 죽은 듯…당선무효형에 자기들끼리 실랑이
- '중폭' 개각할까…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논의 중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세계적인 선수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