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흘째 대만포위 모의타격 훈련…항공모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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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 포위' 훈련 사흘째인 10일 실탄 탑재 폭격기를 동원해 모의 타격 연습에 나섰다.
미국이 이에 대응해 남중국해 인공섬에 이지스 구축함을 접근시키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군사훈련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 5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한 데 대해 중국 측이 밝힌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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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 포위' 훈련 사흘째인 10일 실탄 탑재 폭격기를 동원해 모의 타격 연습에 나섰다. 미국이 이에 대응해 남중국해 인공섬에 이지스 구축함을 접근시키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이날 훈련에 항공모함인 산둥함을 참가시켰다면서 함재기가 이륙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CCTV는 실탄을 탑재한 H-6K 폭격기가 조기경보기, 섬멸기, 교란기의 지원 하에 대만의 중요 목표에 대해 여러 차례 모의 타격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진행 중인 이번 훈련에서 산둥함은 미국 등 외부의 지원을 저지함으로써 대만을 봉쇄하는 역할을 연습한 것으로 보인다. 산둥함이 합동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군사훈련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 5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한 데 대해 중국 측이 밝힌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에 미국도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을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투입했고, 국무부는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회동을 과잉대응의 구실로 삼지 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10일에는 이지스 구축함을 남중국해에 중국이 설치한 인공섬에 접근시키며 군사적 긴장감을 높였다.
현지 언론인 펑파이신문은 이번 훈련에서 대만이 재래식 함선을 동원해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함선이 미국산 '녹스급' 호위함이며, 1990년대 중고 군함으로 대만군에 매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함선은 오래됐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성능도 뒤처져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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