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PSV와 유소년 파트너십 체결… “박지성 디렉터가 추진했다”

김희웅 2023. 4. 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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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 현대
전북 현대가 네덜란드 명문 구단 PSV 아인트호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는 지난 8일 네덜란드의 명문클럽 PSV 아인트호벤 구단을 방문해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PSV 아인트호벤의 브란츠 단장과 2002 한일 월드컵 영웅인 거스 히딩크 감독도 참석해 양 구단의 파트너십을 더욱 빛냈다. 

과거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약한 박지성 디렉터의 추천으로 시작된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2월 초부터 본격 논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유스팀 육성 시스템 노하우 공유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양 구단은 올 시즌 중 서로의 구단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PSV 아인트호벤 유소년 팀장 에르네스트 파베르는 이번 업무 협약에 대해 “가까운 시간 내에 PSV의 전문팀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다”라며 “전북 유소년팀을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조언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 박지성 디렉터는 “PSV의 유스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양 구단이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우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박지성 디렉터가 추진했다. PSV에서 활약도 하셨고 인연이 있으시다. PSV의 유소년 시스템이 세계적인 수준이라 조율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윈윈’을 꿈꾼다. 전북 유스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PSV 입장에서는 한국의 유망주들을 직접 관찰할 기회이기도 하다.

전북 관계자는 “이번 연도 내에 PSV 유소년 코치진이 우리 유소년 선수단에 방문한다. 우리 금산중 선수들이 PSV로 넘어가서 같이 훈련하며 유럽의 선진 시스템을 가까이서 배우는 기회도 있을 것이다. 유럽 팀 지도자들에게 배워보기도 하고 가서 기회도 받을 수 있어서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 PSV도 K리그에서는 어떻게 유소년 시스템을 운영하는지 보고,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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