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신형 호위함 1번함 충남함 진수식

김민영 2023. 4. 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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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한국 해군의 최신형 호위함을 진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10일 울산 동구 본사에서 3600t급 신형 호위함 1번함인 충남함 진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충남함은 총 6척의 3600t급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는 울산급 'Batch-III'의 첫 번째 함정으로, 지난 2017년 전역한 1500t급 호위함인 충남함의 함명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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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3600t급 신형 호위함 충남함 진수식에서 이경진 충남함장(왼쪽 첫번째), 김두겸 울산시장(왼쪽 두번째), 이종섭 국방부 장관(가운데), 이종호 해군참모 총장(왼쪽 다섯번째),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왼쪽 여섯번째),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오른쪽)이 박수를 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한국 해군의 최신형 호위함을 진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10일 울산 동구 본사에서 3600t급 신형 호위함 1번함인 충남함 진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충남함은 총 6척의 3600t급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는 울산급 ‘Batch-III’의 첫 번째 함정으로, 지난 2017년 전역한 1500t급 호위함인 충남함의 함명을 이어받았다.

10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3600t급 신형 호위함 충남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이 함정 재원은 길이 129m, 너비 15m, 무게 3600t이다. 최대 55㎞/h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360도 전방위 탐지·추적·대응이 가능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해 기존 울산급 호위함 대비 대공방어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방식도 적용했다. 소음이 적게 발생하는 전기 추진 방식으로 잠수함 탐지 위협에서 벗어나는 한편, 유사시에는 가스터빈 추진을 이용한 고속 운항이 가능해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충남함은 시험평가와 전력화 등을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진수식엔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호 해군참모 총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주원호 특수선사업본부장은 “방위사업청,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고품질의 최첨단 함정을 건조함으로써 한국 해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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