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에 갇힌 낙동강, 지난해 196일간 녹조 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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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는 10일 창원 소재 낙동강유역환경청 현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본도 안 갖춘 4대강 활용 지시 규탄한다"고 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윤석열 대통령이 4대강 보 활용을 지시하고 나섰다. 지난 31일 주암댐에서의 영산강 가뭄대책을 주문하면서 나온 보 활용 발언에 이어 4일 국무회의에서 다시금 기후위기를 언급하며 연거푸 보 활용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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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낙동강네트워크,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는 10일 창원 소재 낙동강유역환경청 현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본도 안 갖춘 4대강 활용 지시 규탄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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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는 10일 창원 소재 낙동강유역환경청 현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본도 안 갖춘 4대강 활용 지시 규탄한다"고 했다.
활동가들은 "4대강 보에 갇힌 낙동강, 지난해 196일간 녹조 곤죽이었고, 지난해 6~8월 사이 부산시민에게 58일간 4등급 이하의 수질을 식수원수로 공급했다"며 "'4대강 보 살리겠다'고 국민에게 녹조 독물을 식수원수로 공급하겠다는 윤석열 정부"라고 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윤석열 대통령이 4대강 보 활용을 지시하고 나섰다. 지난 31일 주암댐에서의 영산강 가뭄대책을 주문하면서 나온 보 활용 발언에 이어 4일 국무회의에서 다시금 기후위기를 언급하며 연거푸 보 활용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일사불란하게 중장기대책이라는 이름의 정책들을 발표하고 나섰지만, 실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새로운 해법도 없고,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 윤 대통령의 지시가 진단부터 해법까지 무엇하나 기본적인 사실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결과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설익은 발언으로 영산강 가뭄 상황과 기후위기 대응 기조에 혼란만 가중되었고, 물관리 정책은 다시금 정쟁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윤 대통령의 4대강 보 활용 주장은 무지하거나 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악질적 갈라치기에 불과하다. 4대강 보 활용은 가뭄대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현재도 영산강과 금강의 보 수문을 개방할 때는 취수와 양수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기에 물을 더 채워도 지금보다 물을 더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보기에만 수량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일으킬 뿐이다"고 덧붙였다.
낙동강네트워크는 "국민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윤석열 대통령은 각성하라. 꼭두각시 한화진 환경부장관 사퇴하라", "녹조 독 수돗물에 녹조 독 농산물까지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민관공동조사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 낙동강네트워크,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는 10일 창원 소재 낙동강유역환경청 현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본도 안 갖춘 4대강 활용 지시 규탄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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