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장유3동행정복지센터 '플로깅 환경정화'를 아시나요 [김해소식]

김해시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8일 (사)해피맘 김해서부센터 회원들과 반룡산 '환경정화 플로깅'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이다. 해피맘 김해서부센터는 2019년부터 지역 내 율하천과 반룡산 등에서 플로깅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유3동 직원들과 센터 회원, 지역구 시의원 등 30여명이 함께 반룡산 정상까지 등반하면서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산 중턱과 정상에 자리한 쉼터주변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이어 반룡산을 등반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과 산불 제로화 캠페인도 병행했다.  

양갑숙 해피맘 김해서부센터장은 "봄철 산을 찾는 주민들이 대거 늘어난 만큼 앞으로도 플로깅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성소희 장유3동장은 "해피맘 김해서부센터 회원들의 자발적인 환경정화 활동에 힘입어 장유3동 전체가 깨끗해져 동을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보람이 크다"고 전했다. 

여성단체인 해피맘 김해서부센터는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 예방과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9년 개소 이후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노숙자 등 약자의 자립 지원과 여성의 재교육,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해시 초등생 '환경교육 투어' 진행 

김해시가 13일부터 김해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시설 투어를 시작한다. 이 시책사업은 학생들이 자원순환과 생태계, 기후 환경, 상하수도 분야 환경교육시설을 방문해 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체험교육이다.

김해시가 차량과 강사, 진행요원, 참여자 보험 등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투어는 6월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9회에 걸쳐 진행한다. 진영금산초교와 용산초교 등 총 8개 초교에서 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김해시 기후변화홍보체험관이나 수도박물관, 재활용품선별장 홍보관,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등 총 8개 시설 중 2개 시설을 선택해 방문한다.

기후변화홍보체험관에서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수도박물관에서는 안전한 수돗물의 생산과정과 물의 소중함을 교육한다.

재활용품선별장 홍보관에서는 생활 속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는 논습지 생태계의 동식물 관찰과 채집, 방생을 통해 환경 감수성 함양에 중점을 둔 교육을 진행한다.

환경강사 활동 경험이 풍부한 2명의 진행요원이 매 교육마다 동행해 안전하게 교육이 받도록 한다. 시는 미래세대가 생태환경 감수성을 지닌 환경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해문화도시센터 '가치 가게' 참여자 모집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문화적 실천 프로젝트인 '가치 가게'에 참여할 가게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상인들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왔다. 참여 상인들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5대 가치(예술과 다양성, 역사, 환경, 나눔) 중 한 가지 이상의 가치를 찾고 가치의 목적에 부합하는 실천과제를 선정해 직접 실천하게 된다. 

선정된 가게에는 가치실현 비용(30만원)을 지급하고 가게의 가치 발굴과 실현을 위한 컨설팅 그룹 '가치크루' 파견을 지원한다. 더불어 가치 가게 간 네트워크 지원과 참여 가게의 안내 정보체계 구축도 지원한다.

가치 가게는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가치 발굴과 실천 활동, 가게 간 네트워크를 진행한다. 활동 기간 중에 모든 과정을 수행한 가게는 최종적으로 '가치 가게'로 선정된다. 신청 자격은 김해지역 가게면 모두 가능하다.

가치 가게의 5대 가치를 이미 실천하고 있어도 참여할 수 있다. 단 대형 프렌차이즈는 제외한다. 신청은 김해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나 김해문화도시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발표는 28일 한다.

센터는 가치 가게 사업을 통해 김해 전역에 '공존'과 '환대'의 거리를 만들고 가치 가게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 해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간다는 방침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