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끝나니 쏘카 출퇴근 늘었다”...쏘카 구독 상품 ‘퇴출근패스’ 이용량 50% 증가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4. 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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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제공)
4월 10일 쏘카에 따르면 직장인 맞춤형 구독 상품인 ‘퇴출근패스’의 3월 이용 건수가 지난해 11월에 비해 약 50% 성장했다.

‘퇴출근패스’는 일정 대여료, 보험료, 주차비가 포함된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평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최대 16시간 동안 쏘카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상품이다.

쏘카 측은 코로나 기간 중 재택근무를 도입했던 회사들이 출근제로 다시 전환하면서 쏘카를 이용한 출퇴근도 자연스레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퇴출근패스 구독자들이 가장 많이 쏘카를 대여하는 곳은 대표 업무 지구인 서울 강남구(13%),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9%), 서울 영등포구(7%) 등이다.

퇴출근패스 구독자 평균 출퇴근 거리는 편도 기준 23㎞로 나타났다. 퇴출근패스는 차량을 대여한 쏘카존에 반납해야 하는 왕복 형태로, 이용 건당 평균 주행 거리는 46㎞로 집계됐다.

인기 차종은 소형 SUV(셀토스, 코나, 티볼리, XM3 등), 준중형 세단(아반떼, K3), 준중형 SUV(투싼, 스포티지 등) 순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전면 출근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직장인 대상 구독형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6월 말까지 신규 구독자뿐 아니라 기존 구독자에게 퇴출근패스 10회와 15회 상품을 각각 7만원 할인된 12만9000원과 17만90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평일 출장이나 외근 목적으로 쏘카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평일패스’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조은정 쏘카 비즈니스그룹장은 “주차면 확보에 어려움을 겪거나 주차 비용이 부담스러운 업무 지구를 중심으로 퇴출근패스 구독과 심야 시간 쏘카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차나 대중교통 출퇴근이 어려운 경우 카셰어링을 활용한 출퇴근이 또 하나의 합리적인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프라와 상품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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