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쟁탈전’ 틱톡에 맞서 숏폼 동영상 강화하는 인스타그램·유튜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분 미만의 '숏폼' 동영상을 둘러싼 SNS 경쟁이 치열하다.
숏폼 동영상이 MZ세대 뿐만 아니라 광고주 눈길도 사로잡으면서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노우, B612, 비타 등에서 촬영 및 편집한 숏폼 동영상을 바로 인스타그램 '릴스'에 공유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고 10일 밝혔다.
릴스는 인스타그램 내에 있는 숏폼 동영상 서비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 미만의 ‘숏폼’ 동영상을 둘러싼 SNS 경쟁이 치열하다. 숏폼 동영상이 MZ세대 뿐만 아니라 광고주 눈길도 사로잡으면서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노우, B612, 비타 등에서 촬영 및 편집한 숏폼 동영상을 바로 인스타그램 ‘릴스’에 공유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고 10일 밝혔다. 릴스는 인스타그램 내에 있는 숏폼 동영상 서비스다.
또 스노우, B612, 비타 앱에서 인스타그램 릴스로 공유한 영상 하단에 편집 앱의 출처를 보여주는 기능을 도입했다. 서드파티앱에서 직접 릴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릴스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인스타그램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급부상한 틱톡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 2020년 8월 릴스를 도입했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가 올해 2~3월 미국 10대 5690명을 설문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SNS로 틱톡(37%)이 꼽혔다. 지난해 8~9월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38%보다 다소 감소한 수치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3% 포인트 오른 23%에 이르렀다.
숏폼 동영상은 광고주들에게도 인기다. MZ세대가 광고를 선호하진 않지만, 숏폼 콘텐츠로 만든 광고는 수용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에 미국 내 틱톡 광고는 11% 증가했다. 펩시, 도어대시, 애플 등의 기업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평가업체 캡테라는 미국 마케터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가 향후 12개월 동안 틱톡에 대한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 세계 동영상 1위 업체인 유튜브도 ‘쇼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전문기업 콜랩아시아에 따르면 유튜브 시청자 10명 중 8명은 쇼츠를 통해 유입된다. 쇼츠를 활성화한 이후 유튜브 시청시간은 약 2.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의 일일 쇼츠 조회 수는 500억회에 달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모님 잘 모시고 간다”… 치매 노부부 사망·아들은 중태
-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에…홍준표 “전화 끊읍시다” 뚝
- ‘대통령 총살 예고’ 디시 국민의힘 갤러리에 올라왔다
- “어딜 찾아와!”… 이낙연 장인상 빈소서 이재명 곤욕
- 엄마와 6살 딸 탔는데…인천공항고속도로서 SUV 전복
- “‘제2 승아’ 없도록”…만취차량 참변 초등생 유족 오열
- 사건 망쳐놓고 ‘잠적·뻔뻔’… 불량 변호사들이 사는 법
- ‘찜질방 알몸 활보’ 20대男 입건…女수면실도 들어가
- ‘강남 살해 3인조’ 송치…“고인에 사죄” “3억원 받기로”
- “개인줄 알았는데”…길거리서 ‘툭’ 대변 흘리고 간 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