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취업하고 싶은 기업 조건 1위는 ‘워라밸 보장’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4. 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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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MZ세대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는 기업’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30대 8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인) 인식 조사’ 결과를 4월 10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36.6%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워라밸이 보장되는 기업’을 꼽았다. 이어 ▲월급과 성과 보상 체계가 잘 갖춰진 기업(29.6%) ▲정년 보장 등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업(16.3%) ▲기업과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10.4%) ▲기업 문화가 수평적이고 소통이 잘되는 기업(3.8%)이 뒤를 이었다.

MZ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 리더십 유형은 소통형(77.9%)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카리스마형은 13.9%,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업무 처리 시 자율성을 부여하는 위임형은 8.2%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필요한 요소로는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37.2%), 적극적 투자와 일자리 창출(29.7%), 좋은 제품과 서비스 생산(24.7%), ESG 적극 실천(5.7%), 기업 역할에 대한 홍보(2.7%) 등이 꼽혔다.

기업에 대해서는 비호감보다는 호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대체로 높았다. 대기업(호감 64.4%·비호감 7.1%), 중견기업(호감 51.2%·비호감 7.8%), 공기업(호감 46.6%·비호감 17.4%), 스타트업(호감 38.0%·비호감 15.5%)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중소기업(호감 21.1%·비호감 36.1%)의 경우 비호감 응답이 호감보다 많았다.

기업이 한국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기여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대기업(89.4%), 중견기업(80%), 중소기업(50.8%), 공기업(47.4%), 스타트업(47.3%) 순으로 기여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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