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에 취하고 맛에 반하고…양구곰취축제 5월 5~7일 개최

서승진 2023. 4. 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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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양구곰취축제가 5월 5~7일 강원도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양구 곰취는 향이 진한 데다 잎이 부드러워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10일 "어느덧 스무 살을 맞이한 양구곰취축제가 우리나라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양구곰취축제에서 봄 향기를 가득 품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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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양구곰취축제가 5월 5~7일 강원도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019년 양구곰취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곰취 채취 체험을 하고 있다. 양구군 제공


2023 양구곰취축제가 5월 5~7일 강원도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지역 대표 농산물인 곰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양구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양구군과 한국수력원자력 화천발전소, 하이트진로가 후원한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양구곰취축제는 가족 뮤지컬과 놀이기구 체험, 곰취 쌈 시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6시30분 축제장에서는 개막식에 이어 인기가수 장민호와 양구 출신 혜진이 등 초대 가수의 개막 축하콘서트가 펼쳐진다. 6일 오후 7시에는 홍진영, 노라조, 예빛 등 가수가 출연하는 청춘 양구콘서트, 7일 오후 2시에는 욜로, 나팔박의 펀펀 콘서트가 관객과 만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6일 오전 11시 메인무대에서는 가족 마당극 ‘청아 청아 내딸 청아’,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가족 뮤지컬 ‘써니텐’이 펼쳐진다. 고래놀이터에서는 어린이들이 조각난 그림에 색을 칠한 뒤, 벽에 붙여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어린이 체험존에는 원목 놀이기구를 활용한 놀이공간이 조성된다. 국민체육센터 옆 주차장에는 디스코팡팡, 바이킹, 에어바운스, 유에프오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운영된다.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퍼스널컬러, 네 컷 사진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2023 양구곰취축제가 5월 5~7일 강원도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양구곰취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곰취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양구군 제공

곰취를 주제로 한 체험도 다채롭다. 곰취 채취 체험을 비롯해 곰취 요리를 체험하는 푸드체험존, 곰취 떡메치기, 곰취쌈 시식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축제 체험·홍보부스에서 도장을 찍어오면 선물을 주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열린다.

플리마켓과 분재전시를 비롯해 고향사랑기부제와 강원도특별자치도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또 곰취과 시래기 등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점과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운영된다.

양구 곰취는 향이 진한 데다 잎이 부드러워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60여개 농가가 23ha 면적에서 210t을 생산해 25억원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10일 “어느덧 스무 살을 맞이한 양구곰취축제가 우리나라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양구곰취축제에서 봄 향기를 가득 품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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