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측, '음주운전' 호란 출연 사과 "변명의 여지 없습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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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 호란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복면가왕'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10일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측은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라며 사과했다.
9일 방송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제 노래로 판정단 마음 홀리러 왔어요 펑키한 여우'의 정체는 클래지콰이 호란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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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클래지콰이 호란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복면가왕'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10일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측은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입니다.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다"라고 덧붙였다.
9일 방송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제 노래로 판정단 마음 홀리러 왔어요 펑키한 여우'의 정체는 클래지콰이 호란으로 밝혀졌다.
이날 호란은 크래비티 우빈과 흉스프레소 권서경을 꺾고 197대 복면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후 4연승에 도전하는 '복면가왕 트로피에 제 이름 새기러 왔어요. 우승 트로피'에게 패해 도전을 멈췄다.
가면을 벗은 호란은 "경연 프로그램은 경험도 많이 없고 많이 긴장하는 편인데 1라운드 때부터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는 느낌을 받아 용기를 내 끝까지 서 있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호란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 때문에 호란을 비롯해 제작진에게 시청자의 비판이 쇄도했다.
호란은 2004년과 2007년에 음주운전해 벌금형을 받았다. 이어 2016년 라디오 생방송에 가는 중 음주를 한 상태로 정차 중인 청소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사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환경미화원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MBC는 10일 오전 '복면가왕' 포털 사이트 동영상 페이지에서 지난 2일과 9일 방송분에 등장한 호란의 영상을 지운 것에 이어 사과문을 배포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복면가왕 제작진 전문.
'복면가왕' 제작진입니다.
지난 9일 방송된 399회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였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 입니다.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하였습니다.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습니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과 현 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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