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10명 중 8명 가사수당 찬성

장선욱 2023. 4. 10.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민 10명 중 8명은 가사수당제도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태조사 결과 광주시민의 80.5%는 가사수당제도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결과 광주시민의 평일 가사노동은 평균 2.8시간, 주말과 휴일에는 평균 4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선 광주전략추진단장은 "가사노동과 가사수당에 인식과 기대감이 긍정적"이라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교하고 탄탄한 수당 제도를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가사노동 분담

광주시민 10명 중 8명은 가사수당제도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이를 토대로 가사수당 도입 논의를 본격화한다.

광주시는 “3월 6일부터 17일까지 만 19세 이상 64세 미만 광주시민 1045명을 대상으로 가사노동 인식 및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 광주시민의 80.5%는 가사수당제도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7.5%, 나머지 12.1%는 모르겠다로 응답했다.

응답자 97.2%는 가정의 일상적인 돌봄·양육 활동을 모두 가사노동으로 보고 가족과 사회를 유지·재생산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이유로 가사수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원대상과 금액에 대해서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사전업자'(72.6%)에게 월 10만원 이하(59.2%)로 지원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가사수당제도 도입의 기대효과로 응답자의 90% 이상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가정경제에 도움을 꼽았다.

이번 조사결과 광주시민의 평일 가사노동은 평균 2.8시간, 주말과 휴일에는 평균 4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내 가사노동 분담은 여성이 56.6%, 남성 24.3%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노동은 음식 준비(94.8%)가 가장 많았고 이어 청소·정리(94.6%), 의류관리·구두닦기(93.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광주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인사이트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64세 미만 광주시민 104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표집으로 대면면접조사와 온라인조사를 병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02%p다.

김영선 광주전략추진단장은 “가사노동과 가사수당에 인식과 기대감이 긍정적”이라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교하고 탄탄한 수당 제도를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