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꽁드리 캐릭터,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리뉴얼 검토

박하림 2023. 4. 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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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는 시 마스코트인 꽁드리 캐릭터의 디자인과 상징성을 개선하고 활용도를 높여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키우기 위한 리뉴얼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에 발표되어 저작권 등록을 마친 꽁드리 캐릭터는 사용한 지 2년4개월 정도가 됐으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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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청.

강원 원주시는 시 마스코트인 꽁드리 캐릭터의 디자인과 상징성을 개선하고 활용도를 높여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키우기 위한 리뉴얼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에 발표되어 저작권 등록을 마친 꽁드리 캐릭터는 사용한 지 2년4개월 정도가 됐으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자인과 관련해 다소 추상적인 형태이다 보니 꽁드리가 지역의 브랜드 자산인 ‘꿩’의 특징을 잘 구현했는가 하는 점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또한 지난 2021년 4월 원주시의회 예산안 심사에서는 동일한 취지로 지적을 받는 바가 있다.

특히 캐릭터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트랜드와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끊임없이 변모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뽀로로 캐릭터들도 처음에는 알몸 형태였으나 지나면서 옷을 입히는 등 리뉴얼을 단행한 바 있다.

원주시는 꽁드리 캐릭터를 면밀히 검토해 ‘꿩’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개선하고, 다양한 형태의 창작 과정을 가미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는 최근 불거진 꽁드리 캐릭터 폐지 논란과 관련하여 캐릭터를 폐지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 등 상품을 만드는 것은 불요불급한 것이고 예산낭비 우려가 있어서 추가적인 제작은 지양하자는 취지를 매끄럽게 전달하지 못해 논란이 된 것”이라면서 “기존 사용되고 있는 홍보 물품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사용할 것이고, 지역사회에 잘못된 정보가 확대재생산 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원주시는 리뉴얼 검토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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