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자 74주기 '제30회 합동 위령제' 개최[산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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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은 10일 시천면 신천리 곡점 위령비 일원에서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30회 합동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 위령제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유족회 관계자와 유가족, 유관기관 단체장, 추모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진혼무, 전통제례, 추모행사가 이뤄졌다.
경남 산청군은 '상반기 산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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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은 10일 시천면 신천리 곡점 위령비 일원에서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30회 합동 위령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74주기인 산청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사건은 여수·순천사건 이후 1949년 7월부터 1950년 1월 사이 지리산 일대에서 이뤄진 토벌작전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 210여 명이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이다.
이번 합동 위령제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유족회 관계자와 유가족, 유관기관 단체장, 추모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진혼무, 전통제례, 추모행사가 이뤄졌다.
특히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의 넋과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등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승화 군수는 "평생 동안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고 희생자 명예회복과 추모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지역상품권 부정유통 막는다…가맹점 모니터링 등 집중단속
경남 산청군은 '상반기 산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8일까지 추진하는 이번 단속에서는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 수취·환전행위(일명 '깡') △가맹점주가 본인 혹은 타인 명의로 상품권 구매 후 환전 △현금영수증 발행 거부, 물품 판매 시 현금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 △가맹점의 등록 제한 업종 영위 등을 집중단속 한다.
특히 산청사랑상품권 가맹점 2622개소 중 상시 모니터링과 상품권 운영대행사인 한국조폐공사, 한국간편결제원의 가맹점 결제 자료를 기반으로 이상 거래 가맹점 목록을 확보한 후 단속반 현장 방문을 통해 부정 유통 행위를 점검할 계획이다.
부정유통행위가 적발되면 최대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가맹점 등록 취소 등의 행정조치와 심각한 경우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사랑상품권 판매액 증가로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자금 역외유출 방지에 상품권이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정유통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군민 모두가 감시자가 돼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축제관광재단,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참가
산청축제관광재단은 '2023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축제 관련 지자체와 기업 등 300여 곳이 참가했다.
박람회에서는 전국 지자체별 대표축제 홍보, 비즈니스, 콘텐츠관 등 운영·홍보, 지자체 행사 담당자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산청축제관광재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산청군,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해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산청엑스포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또 약초를 활용한 한방 가공상품 전시 및 홍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룰렛 돌리기 이벤트 진행 및 기념품 제공, 약초향기 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산청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방항노화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웰니스 명품도시 산청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산청축제관광재단이 지난 1월 창립이사회와 함께 사무국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 만큼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오는 10월6일부터 10일까지 산청IC 축제광장 및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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