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1000t급 여객선 정박 가능한 선착장 2024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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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의도와 한강~경인아라뱃길을 잇는 선착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9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1000톤급 여객선의 정박이 가능하면 수상과 육상경로를 연계하는 서울 관광이 가능하고, 서울항(국내항)이 조성되는 2026년 상반기에는 서해에서 출발한 5000톤급 크루즈의 한강 정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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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 기자]
▲ 2024년 초 여의도에 1천t급 유람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이 들어선다.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오가는 정기 운항 노선도 생긴다. 사진은 여의도 선착장 조감도 |
ⓒ 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여의도와 한강~경인아라뱃길을 잇는 선착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9일 발표했다.
마포대교 남단과 서울항 예정지의 중간 지점에 10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는 1000t급 이하 선박 3척을 동시에 접안하는 구조다.이용하는 승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폭 6m의 넓은 승선대를 만들고 대합실,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여의도 선착장 설계에 착수해 내년 1월 선박 시범 운항을 거쳐 이르면 한강의 결빙기가 끝나는 같은 해 2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여의도 선착장이 완공되면 민간 선사와 협력해 한강∼경인아라뱃길 정기 운항 노선(여의도 선착장∼아라김포여객터미널∼아라인천여객터미널)도 개통할 계획이다(하루 1회, 연 150회).
서울시는 1000톤급 여객선의 정박이 가능하면 수상과 육상경로를 연계하는 서울 관광이 가능하고, 서울항(국내항)이 조성되는 2026년 상반기에는 서해에서 출발한 5000톤급 크루즈의 한강 정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2028년까지 CIQ(세관, 출입국, 검역)도입 등 국제항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서울항의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4월부터 착수하고, 이르면 5월부터 환경영향평가 용역과 한강주운수로인근의 어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어업피해 영향조사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해외관광객 3천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여의도 선착장 조성을 시작으로, 한강~경인아라뱃길의 정기운항, 서울항 개항 등의 계획을 구체화 나감과 동시에 환경단체들과도 꾸준히 대화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해 한강의 자연성 역시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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