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묘기 스윙'으로 투런포 폭발... 벌써 시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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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절묘한 스윙으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투런포를 터뜨리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랜만에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의 활약과 타선의 폭발로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에 10-2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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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절묘한 스윙으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투런포를 터뜨리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랜만에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의 활약과 타선의 폭발로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에 10-2 대승을 거뒀다.
땅에 닿을 듯한 공, 외야 담장 밖으로 날린 김하성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장타력을 과시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선발 딜런 닷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이 선제점을 올리자 분위기가 살아난 샌디에이고는 3회초 잰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에 이어 넬슨 크루즈가 쓰리런을 터뜨리는 등 6-0으로 앞서 나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김하성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홈런을 터뜨렸다. 애틀랜타 구원투수 루카스 루트지는 볼카운트 2-2에서 원바운드에 가까운 공을 던지며 김하성의 헛스윙을 끌어내려고 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배트가 거의 땅에 닿을 듯한 '골프 스윙'으로 받아쳤고, 타구는 좌측 외야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방송 MLBTV는 김하성의 타격 순간 공의 높이가 0.82피트(약 25cm)에 불과했다면서 '스탯캐스트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홈런으로 연결된 가장 낮은 공 5위'라며 김하성이 까다로운 공을 받아쳤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이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이다.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수비하고 있다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샌디에이고는 만족하지 않았다. 6회초에도 크루즈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타선이 폭발하며 10점째를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세스 루고가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하면서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101승을 거둔 '강팀' 애틀랜타를 무너뜨렸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이 0.250에서 0.281(32타수 9안타)로 대폭 상승했다.
전날에도 2루타를 터뜨린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장타 및 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10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리며 총 150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김하성이지만, 올 시즌에는 9경기 만에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샌디에이고도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리조나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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