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90만원 가즈아~”...미래에셋證 “아직 실적 상향 조정과 모멘텀 끝나지 않았다” [오늘, 이 종목]
LG에너지솔루션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6% 증가한 633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1.4% 상승한 8조747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훈풍은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IRA 생산 세액공제가 연초 시행됨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셀은 ㎾h(킬로와트시)당 35달러, 모듈은 ㎾h당 10달러가 공제된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부터 IRA 생산 인센티브 금액 1003억원의 영업이익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미시간 자체 라인(모듈), 오하이오 얼티엄(셀) 판매량은 합산 2.5GWh(기가와트시) 수준으로 추정되며, 얼티엄 라인은 GM(제너럴모터스) 신규 모델 출시 시작으로 2분기부터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센티브 제외 시에도 영업이익이 532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와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에도 전기차향 주문은 견조했다”며 “출하량 증가가 본격화됐던 2~3월 중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후발 OEM의 북미 진출과 북미 LFP(리튬인산철) 투자가 이제 막 시작된다”며 “인센티브 금액 포함 실적 추정치의 지속적인 상향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IRA 인센티브 금액은 올해 8440억원(19GWh), 2조원(45GWh), 3조9000억원(90GWh)이 반영되면서 향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2%, 39%, 5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2.93% 상승한 5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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