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70만원 넘었다…에코프로, 고평가 논란에도 연일 신고가 [오늘, 이 종목]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4. 10. 11:48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최근 고평가라는 지적에도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4월 10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25.22% 오른 7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가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잇따랐지만 이날도 다시 한번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요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역시 강세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3.20% 오른 2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주 과열 양상에 증권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지난 4월 4일 에코프로에 대해 “현 주가는 현저한 고평가 영역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홀드(중립)’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 주가도 현재 주가보다 20만원가량 낮은 38만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을 ‘BUY(매수)’에서 ‘HOLD(중립)’으로 하향한다”며 “미래 전망은 긍정적이나,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래 이익을 반영 해서 당분간 이를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목표 주가는 20만원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맥쿼리증권, JP모건, HSBC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에코프로비엠의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높다”며 목표주가를 현재 가격의 절반 수준인 12만~13만원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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