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맹타' 김하성, 무릎 굽히고 홈런···시즌 OPS 0.937

배중현 2023. 4. 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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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에서 기술적으로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의 타격 자세. 게티이미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홈런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10-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1(32타수 9안타)로 상승했다. 출루율(0.343)과 장타율(0.594)을 합한 OPS도 0.937로 수준급이다. 지난해 김하성의 OPS는 0.708이었다.  

첫 타석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0-0으로 맞선 2회 초 무사 2루에서 애틀랜타 왼손 선발 딜런 도드의 초구 슬라이더를 1타점 2루타로 때려냈다. 좌중간 펜스를 직격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 출루한 김하성은 5회 초 홈런을 쏘아 올렸다.

6-0으로 앞선 1사 3루에서 왼손 불펜 루카스 루트지의 5구째 스위퍼를 걷어 올렸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떨어지는 유인구였지만 무릎을 굽힌 기술적인 타격으로 왼쪽 펜스를 넘겼다. 시즌 2호. 김하성은 6회 초 중견수 플라이, 9회 초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시즌 6승(4패)째를 따냈다. 4번 타자 넬슨 크루스가 홈런 포함 6타점을 책임졌고 선발 투수 세스 루고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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