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2루타와 쐐기포까지…SD 김하성 화력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이 화끈한 장타쇼를 펼쳤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6번 2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10-2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9경기 성적은 타율 0.281(32타수 9안타) 2홈런 4타점 4득점이 됐다.
방망이는 초반부터 달아올랐다. 2회초 선두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우전 2루타로 출루한 상황. 뒤이어 타석으로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투수 딜런 도드로부터 큼지막한 중월 2루타를 때려내 타점을 올렸다.
3회 볼넷을 추가한 김하성은 6-0으로 앞선 5회 쐐기포를 터뜨렸다. 바뀐 투수 루카스 루키의 변화구를 받아쳐 2점 아치를 그렸다.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굽힌 자세로 타구를 날렸다. 애틀랜타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가 훌쩍 뛰어 공을 잡으려고 했지만, 타구는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김하성은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 끝내기 솔로포를 때려냈다.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맛본 끝내기 홈런이었다. 이후 이날 다시 대포를 추가하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의 맹활약과 선발투수 세스 루고의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앞세워 10-2로 이겼다. 최근 3연승 신자람. 현재까지 6승4패로 애리조나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다.
한편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과 배지환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후반 교체로 나온 배지환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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