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 NO" 김의성, '모범택시2' 이끄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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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이 '모범택시2'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의성은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택시회사 무지개운수 대표 장성철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장성철(김의성 분)은 공권력의 사각지대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이들을 단죄하는 복수 대행 서비스를 진두지휘하는 팀의 리더이자,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파랑새 재단의 대표로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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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김의성이 '모범택시2'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의성은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택시회사 무지개운수 대표 장성철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장성철(김의성 분)은 공권력의 사각지대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이들을 단죄하는 복수 대행 서비스를 진두지휘하는 팀의 리더이자,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파랑새 재단의 대표로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돕는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김의성은 "제가 배신할 거라는 글이 많았다"며 "저는 초반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습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대부분 안 믿으시더라. 제발 사람이 말하는 건 믿으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김의성은 가해자를 처단하는 단호함과 피해자를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범택시2’의 오프닝에서는 복수 대행 서비스를 종료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무지개 운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대표는 혼자 모든 책임을 지고 경찰에 연행됐다. 또한 멤버들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 찾아오는 멤버들을 일부러 밀어내며 그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피해자들을 도울 때는 피해자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줬다.
이뿐만 아니라 시즌2에서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지점 중 하나는 장대표의 '부캐'(부캐릭터) 활약이다. 아지트에서 지휘를 하던 그가 직접 현장에 나와 부캐로 활약하는 모습은 매번 폭소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어떠한 분장이든 마다하지 않고 직접 아이디어까지 더하며 참여한 김의성은 노인, 저승사자, 의사를 능청스럽게 소화했으며, 지난주 방송에도 푯말을 들고 호루라기를 불며 클럽 블랙썬에 어르신들을 안내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장대표의 한층 확장된 활약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모범택시’의 코믹한 매력을 끌어 올림과 동시에 사건 해결을 향한 진정성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장대표는 무지개운수 팀원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더욱 나은 방향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안건이 있을 때마다 멤버들의 의견을 묻고, 적극 수용하는 포용력으로 탈 권위적인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고민이 되는 순간에는 결단을 내려주기도 한다. 12회에서 멤버들이 무지개운수를 향한 계속되는 위협에 김용민(백수장 분) 기자의 의뢰를 받기 주저하자 “우리가 찾는 모든 답이 저 블랙썬이라는 클럽 안에 다 있다”라고 판단,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저 사람이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아닐까?”라고 결정을 내려주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처럼 김의성은 극중 멤버들과 범죄 피해자들을 생각할 때는 섬세하고 따뜻한 어른으로, 또 사건을 대할 때는 한발 빠르게 판을 읽어내는 대표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남은 2회차에서는 김의성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며 시즌2 운행을 마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모범택시2'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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