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 강제철거 되나…서울시 "추가 대화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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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0일 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 철거 문제와 관련해 "더 이상 유족과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서울광장을 서울시민 모두에게 완전히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밝혀, 강제 철거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이 대변인은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여 더는 추가적인 대화 일정을 잡지 않았다"며 "지난 5일 유족 측에서 참사 159일을 맞아 발표한 성명을 보면 '이제 국회의 시간'이라고 돼 있다"며 "서울광장 분향소를 자진 철거할 의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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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정 기다리기 쉽지 않아…행정대집행 계고 진즉 나가"
서울시는 10일 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 철거 문제와 관련해 "더 이상 유족과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서울광장을 서울시민 모두에게 완전히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밝혀, 강제 철거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10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 측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2월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유족 대리인 측과 16차례 면담을 가졌지만 유족 측에서 서울시 제안을 수용하지도, 대안을 제시하지도 않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여 더는 추가적인 대화 일정을 잡지 않았다"며 "지난 5일 유족 측에서 참사 159일을 맞아 발표한 성명을 보면 '이제 국회의 시간'이라고 돼 있다"며 "서울광장 분향소를 자진 철거할 의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행정대집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공동운영 제안은 법을 집행하고 원칙을 지켜야 하는 행정기관 입장에서 논란이 크고 쉽지 않은 제안이었다"며 "그러나 이제 협의가 무산됐고 자진철거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무한정 기다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에도 (분향소) 자진 철거를 강력히 요구했다. 봄철이고 서울광장에도 여러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며 "이제는 서울광장을 서울시민 모두에게 완전히 돌려드려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행정대집행 계고는 진즉 나가있기 때문에 데드라인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유가족 측에서 대안을 가지고 대화를 요청한다면 수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유가족 측에서 추가적인 논의안을 가지고 제안한다면 만날 수 있겠지만 16차례 걸친 대화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었기 때문에 서울시가 더 이상 대화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7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4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광장에 공식 분향소를 새로 설치해 함께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태원 유족 측은 "과거보다 진전된 안이지만 종료 시점을 일방적으로 정한 뒤 언론을 통해 제안한 것은 유감"이라며 거부해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공동 운영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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