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집값 더 하락” 41% “집값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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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설문에서 향후 집값이 더 떨어질 거란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중개플랫폼 직방이 앱 접속자 1931명을 설문한 결과 58.5%는 '지금 집값 상태는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아직 바닥이 아니다,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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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2025년 이후 집값 반등”
10일 부동산 중개플랫폼 직방이 앱 접속자 1931명을 설문한 결과 58.5%는 ‘지금 집값 상태는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아직 바닥이 아니다,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이들은 △최근 1~2년 내 올랐던 가격 상승분이 덜 하락해서(24.4%)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서(22.7%) △미분양 적체, 분양시장 저조 등의 분위기 영향으로(21.5%) △금리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19.6%) △매물 사려는 매수세보다 팔려는 매도 움직임이 더 많아서(10.1%)를 이유로 들었다.
미분양이 둔화한 현상도 분양경기 악화에 따른 착시 때문이라며 ‘바닥’ 논리를 펼치기엔 이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승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포트에서 “미분양은 전월과 유사한 7만5000가구를 기록해 주택 ‘바닥론’ 얘기가 나왔다”라면서도 “올해 1월에 분양이 1862세대 밖에 안 되기 때문에 2월 미분양은 크게 늘지 않은 탓”이라고 진단했다.
설문에 응한 41.5%는 ‘바닥론’을 옹호했다. 이중 28.1%는 ‘급매물 거래가 늘고 매물이 소진되어서’를 근거로 내세웠다.
△집값이 최고점 대비 떨어질 만큼 떨어져서(24.0%) △금리 인상 완화되는 기조여서(23.3%) △매물 호가, 실거래가격 올라서(13.2%) △정부 규제 완화 영향 때문에(10.4%) 순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반등시기 물음엔 ‘2025년 이후(44.7%)’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2024년(33.9%) △2023년 4분기(13.6%) △2023년 3분기(5.8%) △2023년 2분기(2.0%) 순이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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