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줄부상' 위기 맞은 나폴리, 오시멘은 빠른 복귀 위해 휴일 반납 훈련

김정용 기자 2023. 4. 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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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스트라이커 줄부상으로 시즌 개막 후 최대 위기에 처한 가운데, 빅터 오시멘이 빠른 복귀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한 채 돌아왔다.

오시멘이 부활절에도 훈련하는 모습은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길 만한 일이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1차전은 잘 버티는 데 중점을 두고, 2차전에 오시멘이 돌아와 공격을 이끌어주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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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가 스트라이커 줄부상으로 시즌 개막 후 최대 위기에 처한 가운데, 빅터 오시멘이 빠른 복귀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나폴리는 부상자가 얼마 안 되지만 하필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집중되면서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한 채 돌아왔다. 오시멘 없이 치른 3일(한국시간) AC밀란전은 0-4 대패를 당했다. 여전히 조반니 시메오네와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남아있긴 하지만, 8일 레체전에서 교체 출장했던 시메오네까지 경기 중 근육 부상을 입었다. 라스파도리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세리에A에서는 승점 18점 차로 독주 중이라 주전 한두 명이 빠져도 우승에 지장이 없다. 문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다. 13일과 19일에 걸쳐 밀란과 8강 1, 2차전을 치른다. 두 경기에서 정상적인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지난 0-4 참사가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오시멘이 나섰다. 오시멘은 소셜 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구화를 신고 운동장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나폴리 훈련장에 혼자 출근해 운동하다 올린 사진이다. 오시멘은 UCL 8강 출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조금이라도 복귀 날짜를 당기기 위해 개인 훈련에 임한 것이다. 현지시간 8일에는 실내 훈련장에서 러닝머신 위를 뛰며 상태를 점검했고, 9일에는 잔디 위에 나섰다.


9일은 부활절이었다. 기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은 서구권 국가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절이다. 특히 가톨릭 국가에 가까운 이탈리아의 경우 부활절에 큰 의미를 둔다. 일요일인 부활절에 축구 경기를 편성하지 않으려고 금요일인 7일부터 리그 경기를 미리 치렀고, 모든 선수들이 휴가를 받았다. 오시멘이 부활절에도 훈련하는 모습은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길 만한 일이다.


다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시멘이 8강 1차전에 정상 컨디션으로 등장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1차전이 밀란 홈에서 열린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1차전은 잘 버티는 데 중점을 두고, 2차전에 오시멘이 돌아와 공격을 이끌어주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빅터 오시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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