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나는 워커홀릭·이직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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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꼴로 스스로를 일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올해 3월 14일∼4월 5일 직장인 8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5%가 스스로를 '워커홀릭'(workaholic)이라고 답했다.
'일하는 것이 쉬는 것보다 편하고 좋다'는 자발적 워커홀릭 비율도 47.5%에 달했다.
워커홀릭 직장인 중에는 번아웃(burn-out) 현상을 겪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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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직장인 2명 중 1명꼴로 스스로를 일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일중독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가 올해 3월 14일∼4월 5일 직장인 8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5%가 스스로를 '워커홀릭'(workaholic)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워커홀릭이라고 한 이들 가운데 52.5%는 '일이 많아 워커홀릭일 수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일하는 것이 쉬는 것보다 편하고 좋다'는 자발적 워커홀릭 비율도 47.5%에 달했다.
워커홀릭들의 평균 야근 일수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3일 야근한다는 응답자가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일(20.5%), 4일과 5일 각각 10.4% 등이었다.
야근하는 날에는 2시간 정도 추가 근무한다는 응답자가 36.6%로 가장 많았으며, 3시간 정도 추가 근무한다는 응답 비율도 27.0%에 달했다.
워커홀릭 직장인 중에는 번아웃(burn-out) 현상을 겪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번아웃은 정신적·육체적으로 기력이 소진돼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을 겪는 현상을 말한다.
번아웃 현상을 경험한 적 있는지 묻자 '자주 있다'는 응답 비율이 57.6%, '매우 많다'는 응답 비율이 20.2%였다.
워커홀릭 직장인의 77.8%가 번아웃 현상에 시달리는 셈이다.
업무량 과다로 인한 스트레스는 이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량이 많아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워커홀릭 직장인의 55.2%가 '그렇다'고 답했다.
워커홀릭이 아니라고 답한 직장인은 같은 질문에 31.4%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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