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포비아' 극복, NC의 스윕승 인도한 송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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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키움 상대로 5경기 3패 평균자책점 7.78로 고전했던 송명기.
경기 종료 후 송명기는 "개인적으로 키움 상대로 너무 좋지 않았다. 좀 더 공격적으로 투구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임했는데, 다행히 경기를 잘 끝내서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송명기는 이번 경기 전까지 통산 키움 상대로 11경기(9선발) 2승 5패 평균자책점 6.92로 9개 구단 중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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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9일 키움전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NC 송명기 |
ⓒ NC다이노스 |
송명기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해 6.1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위기도 있었다. 3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간판타자 이정후를 상대해야 했다. 이정후는 전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이후 이지영의 안타와 오영수의 실책으로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상대해야 할 타자는 이용규. 이용규는 지난 시즌 송명기를 상대로 7타수 3안타 1타점 타율 0.429 OPS 0.929로 강했다. 하지만 유격수 앞 병살타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뜻하지 않은 실책으로 실점을 헌납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으나 러셀 타석 때 1루 견제가 빠지면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고, 결국 러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곧바로 김웅빈과 이형종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 1사 이후 김동헌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김영규와 교체되었으나 김영규가 7회 승계 주자 득점을 막아내어 송명기의 실점이 추가되지 않았다.
▲ 키움 포비아를 극복한 송명기, 공격적인 투구를 한 것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하였다 |
ⓒ NC다이노스 |
실제로 송명기는 이번 경기 전까지 통산 키움 상대로 11경기(9선발) 2승 5패 평균자책점 6.92로 9개 구단 중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은 물론이고, 데뷔 시즌부터 키움만 만나면 작아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등판에서 키움 포비아 극복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송명기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NC 토종 선발 중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한 비결로 "최근 2시즌 연속 성적이 좋지 않아서 올해는 일찍부터 준비를 해왔다. 다행히 현재까지 밸런스가 좋은 듯하다. 계속 이 기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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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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