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번호판 경매 '200억원' 낙찰…UAE 역대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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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자선 경매 행사에서 희귀 자동차 번호판이 200억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됐다.
통신은 자동차 번호판 낙찰 총액이 9159만 디르함(약 329억원)이라고 집계했다.
지난 2월 홍콩에서는 맞춤형 자동차 번호판 경매에서 알파벳 'R' 한 글자만 적힌 번호판이 41억 원에 낙찰됐다.
지난 2022년 태국 경매시장에서 '부'(富)를 상징하는 행운의 자동차 번호판이 6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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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자선 경매 행사에서 희귀 자동차 번호판이 200억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됐다.
9일 국영 WAM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두바이 통치자가 연 자선 경매에서 'P7' 번호판이 5500만 디르함(약 197억5000만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수익금은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UAE 당국이 발급하는 자동차 번호판은 5자리가 일반적이며 자릿수가 적을수록 왕족, 정부의 고위급 인사나 부유층이 소유한 차를 뜻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이 제공한 희귀 번호판 'N4', 'AA19', 'AA22', 'AA80', 'O71', 'X36', 'W78' 등도 경매에 나왔다. 이와 함께 같은 숫자가 연속되는 인기 휴대전화 번호들도 이날 경매를 통해 팔렸다.
이번 경매에서 팔린 'P7' 번호판은 UAE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차량 번호판이라고 WAM은 설명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아부다비에서 팔린 '1번' 번호판으로 2008년 경매 당시 약 187억원에 낙찰됐다.
통신은 자동차 번호판 낙찰 총액이 9159만 디르함(약 329억원)이라고 집계했다.
한편, UAE뿐 아니라 홍콩, 태국 등도 자동차 번호판 경매에 부쳐 기금을 마련한다. 지난 2월 홍콩에서는 맞춤형 자동차 번호판 경매에서 알파벳 'R' 한 글자만 적힌 번호판이 41억 원에 낙찰됐다. 이는 홍콩에서 진행된 역대 맞춤형 자동차 번호판 경매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앞서 2021년 3월 알파벳 'W' 번호판이 2600만 홍콩달러(약 42억3000만 원)에 팔린 것이 최고가다. 당시 'W'는 시초가보다 약 5200배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홍콩은 1973년부터 맞춤형 자동차 번호판을 경매에 부치기 시작했다.
지난 2022년 태국 경매시장에서 '부'(富)를 상징하는 행운의 자동차 번호판이 6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번호판에는 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인 9가 무려 4개나 들어갔다.
9는 '까오'라고 발음하는데 '앞으로 나아가다'나 '진보하다'는 뜻의 동사 '까오나'와 비슷해 행운의 의미로 여긴다. 해당 번호판은 9999라는 숫자 앞에 '재산이 많다'나 '부유하다'는 뜻의 단어 '루어이'까지 붙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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