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홈런왕...저지, 시즌 첫 멀티포로 홈런 공동 1위 올랐다
차승윤 2023. 4. 10. 08:33
역시 홈런왕은 홈런왕이다.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멀티포로 다시 홈런왕 경쟁을 향해 전진했다.
저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저지의 불방망이에 힘입은 양키스는 5-3으로 볼티모어를 제압했다. 저지의 시즌 타율도 0.364(33타수 12안타)까지 올랐다.
저지는 1회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예열했다.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웰스를 상대로 좌측 안타를 때려냈고, 후속 타자 앤서니 리조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2회부터 대포가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저지는 2회 초 주자 없는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와 다시 만난 웰스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바깥쪽 높은 곳으로 들어오는 시속 151㎞ 직구를 공략한 것이 통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5회를 1루수 내야 뜬공으로 돌아선 저지는 8회 다시 한 번 대포를 터뜨렸다. 양키스가 4-2로 앞서던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로건 길라스피의 시속 157㎞ 강속구를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날 시즌 첫 멀티포를 신고한 저지는 홈런 3개로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 라파엘 데버스, 아담 듀발(이상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AL)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복귀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은 AL 동부지구 2위(6승 3패)를 지켰다. 양키스에 패한 볼티모어는 동부지구 최하위(4승5패)로 추락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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