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푸홀스' 워커, 데뷔 9G 연속 안타...테드 윌리엄스 소환

안희수 2023. 4. 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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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특급 신인 조던 워커(21)가 데뷔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대기록을 썼다. 

워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카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0-2로 지고 있던 4회 초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투수 프레디 페랄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적시 중전 안타를 쳤다. 이 타구의 속도는 시속 174.3㎞(108.3마일)였다. 워커의 시즌 8번째 타점이 나오기도 했다.  

워커는 이 안타로 지난달 31일 빅리그 데뷔전(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2개가 있는 에디 머피(12경기), 명예의 전당 헌액자 테드 윌리엄스(9경기)에 이어 데뷔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를 친 세 번째 20세 이하 야수(1900년 이후 기준)가 됐다. 2017년 데뷔 9경기 연속 안타를 친 마그네우리스 시에라가 남긴 구단(세인트루이스)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워커는 '제2의 푸홀스'로 기대받는 선수다. MLB파이프라인 선정 리그 유망주 3위에 오를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쳤는데, 비거리와 타구 속도 모두 놀라운 기록을 남겨, 푸홀스를 소환했다. 보통 유망주는 서비스 타임을 이유로 확대 엔트리가 적용되는 9월 콜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인트루이스는 워커를 즉시 전력감으로 보고 개막 엔트리에 넣었다. 

워커는 이날(10일) 밀워키전까지 출전한 9경기에서 타율 0.353 2홈런 8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계) 0.933을 기록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경기에선 밀워키에 1-6으로 졌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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