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에 추락한 승용차…수상스키 타던 직원·손님이 구했다

이보람 2023. 4. 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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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수색 중인 구조대. 사진 충북소방본부

충북 옥천 금강에 승용차가 추락하자, 인근에서 수상스키를 타던 직원과 손님들이 운전자를 구조했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49분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강휴게소 밑 금강에 승용차가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조대 도착에 앞서 소방서 상황실 연락을 받은 수상스키업체 직원은 잠수복을 착용 중이던 손님과 함께 보트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 승용차 운전석에 있던 A(69) 씨를 구조했다.

손님이 물에 들어가 열려 있는 승용차 뒷문을 통해 A씨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스키업체 직원과 행인 2명은 A씨를 물 밖으로 올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A씨는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대원들의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받으며 옥천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맥박은 회복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충남대병원으로 재이송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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