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팬 프렌들리’ 정책, 올해는 MD샵 확장·하나라운지 개설 [IS 포커스]
김명석 2023. 4. 10. 07:05
[봄 찾아온 대전하나시티즌 ②]
2년 연속 K리그 '팬 프렌들리상' 수상
기업 구단 전환 후 팬 친화 정책 집중
올해도 MD샵 확장 이전·라운지 개설
소상공인 상생 등 사회공헌 활동 병행
하나금융그룹의 인수 이후 대전하나시티즌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양질의 ‘팬 프렌들리’ 정책이다. 대전은 팬 친화 마케팅과 지역밀착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K리그2 팬 프렌들리상을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K리그1으로 승격한 올해 역시 팬들을 위한 구단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유니폼, 머플러 등 구단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MD샵을 확장 이전한 게 대표적이다. 그동안 컨테이너에 협소하게 운영돼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구단 MD샵 ‘하나샵’은 경기장 남문 근처로 더 크고 깔끔하게 팬들을 맞이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동시에 입장이 가능한 인원을 한정하고 있는데, 킥오프 3시간여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만들어질 정도다. 하나샵 관계자는 “경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줄은 라인을 넘어 훨씬 더 길어진다”며 “유니폼이나 머플러가 가장 인기가 있다. 한번 오시고 다음 경기에 안 오시는 게 아니라, 새로운 상품이 있을까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MD샵이 있던 공간을 활용해 ‘하나라운지’도 새로 마련했다. 그동안 천막으로 운영되던 경기장 운영 관련 안내소가 들어서 팬들을 위한 안내가 수월해졌다. 바로 옆엔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나네컷 사진관’도 설치했다. 스티커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도 MD샵처럼 긴 줄이 세워질 만큼 인기가 많다.
경기장 먹거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거엔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시설은 사실상 편의점밖에 없었는데, 최근 대전하나 달빛트럭 등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등으로 팬들을 위한 먹거리를 마련했다. 구단은 팬들이 원하는 메뉴를 추천받은 뒤 팬들을 위한 푸드트럭 등을 계속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팬들을 위한 경기장 이벤트도 하나금융그룹 인수 이후 부쩍 규모가 커졌다. 전기차 등 경품을 내걸었던 지난 개막전은 경품을 준비하는 비용만 1억원 가까이 들었을 정도다. 시민구단 시절에도 관중들을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제공하긴 했지만, 이제는 이벤트 규모에 더 많은 신경을 쓸 수 있게 됐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여기에 지역사회에 다가서려는 노력 등도 모기업의 ESG 경영 방침과 맞물려 더욱 비중이 커졌다. 최근에는 대전 지역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가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함께가게’ 역시 대전이 K리그를 대표하는 팬 프렌들리 구단으로 주목받는 배경으로 꼽힌다.
구단 관계자는 “시민구단 시절에도 축구클리닉 등을 진행했지만, 아무래도 많은 비용이 필요한 활동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모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이 ESG 경영을 중요시하면서 구단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나 환경 등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지역사회에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명석 기자
2년 연속 K리그 '팬 프렌들리상' 수상
기업 구단 전환 후 팬 친화 정책 집중
올해도 MD샵 확장 이전·라운지 개설
소상공인 상생 등 사회공헌 활동 병행
하나금융그룹의 인수 이후 대전하나시티즌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양질의 ‘팬 프렌들리’ 정책이다. 대전은 팬 친화 마케팅과 지역밀착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K리그2 팬 프렌들리상을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K리그1으로 승격한 올해 역시 팬들을 위한 구단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유니폼, 머플러 등 구단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MD샵을 확장 이전한 게 대표적이다. 그동안 컨테이너에 협소하게 운영돼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구단 MD샵 ‘하나샵’은 경기장 남문 근처로 더 크고 깔끔하게 팬들을 맞이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동시에 입장이 가능한 인원을 한정하고 있는데, 킥오프 3시간여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만들어질 정도다. 하나샵 관계자는 “경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줄은 라인을 넘어 훨씬 더 길어진다”며 “유니폼이나 머플러가 가장 인기가 있다. 한번 오시고 다음 경기에 안 오시는 게 아니라, 새로운 상품이 있을까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MD샵이 있던 공간을 활용해 ‘하나라운지’도 새로 마련했다. 그동안 천막으로 운영되던 경기장 운영 관련 안내소가 들어서 팬들을 위한 안내가 수월해졌다. 바로 옆엔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나네컷 사진관’도 설치했다. 스티커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도 MD샵처럼 긴 줄이 세워질 만큼 인기가 많다.
경기장 먹거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거엔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시설은 사실상 편의점밖에 없었는데, 최근 대전하나 달빛트럭 등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등으로 팬들을 위한 먹거리를 마련했다. 구단은 팬들이 원하는 메뉴를 추천받은 뒤 팬들을 위한 푸드트럭 등을 계속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팬들을 위한 경기장 이벤트도 하나금융그룹 인수 이후 부쩍 규모가 커졌다. 전기차 등 경품을 내걸었던 지난 개막전은 경품을 준비하는 비용만 1억원 가까이 들었을 정도다. 시민구단 시절에도 관중들을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제공하긴 했지만, 이제는 이벤트 규모에 더 많은 신경을 쓸 수 있게 됐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여기에 지역사회에 다가서려는 노력 등도 모기업의 ESG 경영 방침과 맞물려 더욱 비중이 커졌다. 최근에는 대전 지역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가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함께가게’ 역시 대전이 K리그를 대표하는 팬 프렌들리 구단으로 주목받는 배경으로 꼽힌다.
구단 관계자는 “시민구단 시절에도 축구클리닉 등을 진행했지만, 아무래도 많은 비용이 필요한 활동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모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이 ESG 경영을 중요시하면서 구단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나 환경 등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지역사회에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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