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레벨도 필요한 만큼"…온디맨드 인재 시장, 기업·전문가 모두 '윈윈'[남궁경의 난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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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인재 수급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유일 전문가는 최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온디맨드 인재를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노동 시장은 분명 올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서도 이러한 시장은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온디맨드 인재 서비스는 사용자(기업)가 자신들의 수요에 맞게 외부 인력을 업무에 투입하는 인재 활용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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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인재 수급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기업이 공고를 내고 직접 채용하는 '직접 고용'과 외부 업체와의 거래로 인력을 수급하는 '간접 고용'이다. 전통적으로 기업들은 이 두 가지 방식을 이용해 기업 내부 문제와 경쟁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중고'와 '경기침체기'가 이어지면서 인력 수급 형태는 변화하고 있다. 장기계약이 불가피한 직접·간접 고용과 달리 '단기' 고용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중 최고경영자(CEO)급의 인재를 빠르고 쉽게 수급할 수 있는 ‘온디맨드 인재(Talent on demand)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유일 전문가는 최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온디맨드 인재를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노동 시장은 분명 올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서도 이러한 시장은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유 전문가는 EBS, 월트디즈니, 중국문화산업투자기금 등을 거친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로 지난 2018년부터 탤런트뱅크에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온디맨드 인재 서비스는 사용자(기업)가 자신들의 수요에 맞게 외부 인력을 업무에 투입하는 인재 활용 방식이다. 사용자가 직접 인재를 선별하고 매칭해야 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서비스'와 달리 이미 검증을 끝낸 인력을 바로 수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디맨드 서비스로의 변화가 비단 기업 경영 측면에서만 좋은 건 아니다. 고경력자들의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유일 전문가는 "분명히 업무는 예전(직장생활) 보다 많다"면서도 "그러나 사람이 꼭 시간으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뒤 지금 직업적 만족도가 제일 높다"라고 했다.
탤런트뱅크는 국내 대표 온디맨드 인재 서비스 기업으로 분류된다. 이곳 전문가들은 가입 단계에서부터 서류 심사·대면 인터뷰·인성 검사 등 심층 검증 프로세스를 모두 거친 전직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을이다. 탤런트뱅크에 따르면, 회사에 등록된 전문가 수는 약 1만6000명, 담당 분야도 경영전략·마케팅·영업·구매부터 IT·신사업·디자인·패션·법무·대정부 등 다양하다.
유일 전문가는 "탤런트뱅크에 소속된 전문가 숫자가 많다 보니 커버하지 못하는 영역은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특히 (업계에) 정부지원사업 컨설팅 영역에 특화된 전문가들이 없는데 우리는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이날 유 전문가는 정부지원사업 준비 기업을 향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최근 탤런트뱅크가 시작한 '2023 정부지원사업 베테랑 전문가 총집합' 특화 페이지를 통해 창업 지원, 정책 자금, R&D, 마케팅, 해외 진출, 사업전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 전문가는 "정부지원사업은 지원자 5명 중 1명이 가져가는 구조다. 지원사업에 떨어졌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면서 "공고문 내 채점 기준과 목표, 사업변화영역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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