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구한 피르미누, 마지막까지 '아스널 킬러'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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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아스널전에서 또 한 번 '아스널 킬러'의 면모를 선보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치른 리버풀과 아스널이 2-2 무승부를 거뒀다.
피르미누는 2015년 리버풀에 입단한 이후 꾸준히 아스널 골문 공략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은 '아스널 킬러' 피르미누가 EPL에서 아스널을 상대하는 마지막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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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아스널전에서 또 한 번 '아스널 킬러'의 면모를 선보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치른 리버풀과 아스널이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이 마르티넬리의 활약으로 먼저 우위를 점했다. 전반 8분 버질 판다이크가 걷어낸 공이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에게 흘렀고, 마르티넬리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가 선제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28분에는 마르티넬리의 크로스를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한 골을 추가했다.
홈에서 두 골을 내준 리버풀은 전반 중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42분 모하메드 살라가 추격의 득점을 터뜨렸다. 디오구 조타의 컷백 패스가 조던 헨더슨을 거쳐 반대편 포스트 쪽으로 굴러갔다. 재빨리 쇄도한 살라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리버풀은 만회골 이후 숱한 기회를 만들며 아스널을 몰아붙였으나 좀처럼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후반 9분에는 살라가 페널티킥을 실축하기까지 했다. 이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교체 카드를 통해 계속 공격에 힘을 줬다. 티아고 알칸타라, 다르윈 누녜스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3분 수비형 미드필더 파비뉴를 빼고 공격수 피르미누를 들여보냈다.
피르미누 투입은 적중했다. 후반 42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내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 들었다. 이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피르미누가 머리에 맞춰 동점골을 기록했다. 계속 이어진 득점 기회를 놓쳤던 리버풀은 피르미누의 득점 덕분에 패배는 면할 수 있었다.
피르미누가 아스널 골망을 흔드는 건 익숙한 장면이다. 피르미누는 2015년 리버풀에 입단한 이후 꾸준히 아스널 골문 공략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상대가 아스널이다. 이날 한 골을 추가해 통산 EPL 아스널전 기록이 15경기 11골 3도움이 됐다.
리그 역사상 최고의 '아스널 킬러'로도 꼽힐 만한 기록이다. 피르미누의 아스널 상대 11득점 중 페널티킥을 제외한 득점은 10골에 달한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페널티킥을 제외하고 아스널을 상대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피르미누가 유일하다.
한편, 이날은 '아스널 킬러' 피르미누가 EPL에서 아스널을 상대하는 마지막 경기였다. 피르미누는 현재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기로 한 상태이고, 리버풀과 적으로 만나지 않기 위해 EPL 내 이적을 배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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