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FA ‘배구 여제’ 김연경의 선택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구여제 김연경(사진)이 생애 처음으로 국내 V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은퇴와 선수생활 연장의 갈림길에서 고민 중인 김연경이 후자를 선택한다면 역대 V리그 FA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의 선택을 받은 김연경은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했다.
'월드클래스' 김연경은 주로 해외에서 활약하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마침내 V리그에서 6시즌을 채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정아 등 대어급 대거 풀려 열기
배구여제 김연경(사진)이 생애 처음으로 국내 V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은퇴와 선수생활 연장의 갈림길에서 고민 중인 김연경이 후자를 선택한다면 역대 V리그 FA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박정아 배유나(한국도로공사), 김연견 황민경(현대건설), 염혜선(KGC인삼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오면서 FA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프로배구 여자부 FA 명단 20명을 발표했다. 여자부 7개 구단은 이날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두 주간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초미의 관심사는 단연 김연경이다.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의 선택을 받은 김연경은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했다. ‘월드클래스’ 김연경은 주로 해외에서 활약하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마침내 V리그에서 6시즌을 채웠다.
시즌 중반 은퇴 여부를 고민했던 김연경은 최근 선수생활 연장에 좀 더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김연경이 이끈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에서 1위로 반등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챔프전 이후 향후 거취를 결정하는 데 고민 중인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많은 팬이 제가 더 뛰기를 원하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알고 있다. 그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등의 이유를 밝혔다.
연봉 상한선이 정해진 V리그에서 실력도, 팬덤도 리그 최고인 김연경은 어느 팀을 가든 최고 대우는 예정돼 있다. 따라서 돈만으로는 김연경을 데려갈 수 없다. 그가 매물로 나온다면 평소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고 싶다”고 했던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팀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김연경의 가세만으로 그 팀은 ‘우승 후보’가 되는 현실이지만, 김연경은 최근 V리그 두 시즌(2020-2021, 2022-2023) 모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 여러 가지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경 외에도 여자부에서는 이번 시즌 대어급 FA가 쏟아졌다. 도로공사는 배유나 박정아 정대영 문정원 전새얀 등 우승 주역들이 대거 FA로 나와 출혈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코로나19와 부상 이탈로 수차례 우승 직전에 눈물을 삼켰던 현대건설은 김연견 황민경 황연주 정시영이 FA다. 도교 4강 신화의 또 다른 주역들인 KGC 염혜선과 기업은행의 김수지 김희진, 막내팀 페퍼저축은행의 핵심 이한비와 오지영도 FA를 취득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쇠사슬 묶여 8명 출산한 아내’ 판결에 중국 또 발칵
- “빨리가도 늦게가도 X랄” 난폭 버스기사…법원 “정직 정당”
- ‘코로나 청구서’ 온다…나랏빚 이자만 4년간 100조원
- 당신도 혹시 ‘가짜 불면증’?…수면제 처방 필요없어
- “선팅 별로다”…1년 넘게 매장 입구에 보복 주차
- 손녀 친구 성 착취 혐의 할아버지 ‘18년→무죄’, 왜?
- [단독] 착오송금된 코인 함부로 쓰면... '횡령죄' 개정안 발의
- “가족모임 친분”…해병대 아내와 불륜 해군 장교, 결국
- 테슬라 ‘고객 차량영상’ 염탐 논란…“자율주행 개발용”?
- “벽 뒤에 비밀금고”…손자가 공개한 ‘전두환 자택’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