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초비상…오시멘 복귀 불투명→'오시멘 백업'은 4주 부상

김현기 기자 2023. 4. 10.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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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공격수 줄부상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뒤 다친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에 이어 그의 백업인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아들 지오반니 시메오네까지 부상으로 드러누웠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시메오네는 한 달 결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나폴리는 오시멘에 대해서도 8강 2차전 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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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공격수 줄부상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뒤 다친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에 이어 그의 백업인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아들 지오반니 시메오네까지 부상으로 드러누웠다.

9일 이탈리아 '일 마티노'에 따르면 의료진은 오시멘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생각하지 않아 오시멘에게 출전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매체는 "10일 오시멘의 출전에 대한 정확한 소견이 나올 것"이라며 "하지만 경기가 열리는 13일까지 오시멘은 거의 회복할 수 없을 거라는 게 중론"이라고 밝혔다.

다만 "벤치로 데려갈 수는 있다"며 나폴리 측이 오시멘의 교체 투입 여부는 지켜볼 수 있음을 알렸다.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1골을 넣어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시멘은 지난달 말 A매치 기간에 조국 나이지리아가 기니비사우와 치른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다 다쳤다. 왼쪽 허벅지 내전근을 다쳤는데 오시멘 자신은 "불편함이 없다"며 출전을 호소하고 있으나, 의료진은 단거리 스프린트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만류하는 상황이다.

나폴리는 오는 13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AC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4시엔 홈구장인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8강 2차전을 벌인다.

오시멘은 최근 두 차례 세리에A 경기를 모두 쉬며 재활에 전념하고 있지만 당장 1차전 출전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태다.

문제는 오시멘 대체 선수 1순위인 시메오네마저 8일 레체와의 세리에A 경기에 교체로 들어갔다가 다쳤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시메오네는 한 달 결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나폴리는 오시멘에 대해서도 8강 2차전 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렇다면 2000년생 지아코모 라스파도리를 전방에 세워야 하는데 올시즌 제대로 뛰지도 못한 선수"라고 우려를 표했다.

라스파도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17경기에 나서 1골에 그치고 있다. 17경기 중 선발은 8차례에 불과하다.레체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부진한 플레이 끝에 후반 21분 교체아웃됐고 그 대신 시메오네가 들어갔다.

이번 시즌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이탈리아와 유럽 무대를 정복해 나가던 나폴리가 어떤 공격 카드로 AC밀란을 제압할지 궁금하게 됐다.

나폴리는 지난 3일 AC밀란과의 세리에A 홈 경기에서 0-4로 대패한 적이 있다.

사진=AP, AF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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