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3. 4. 10. 00:34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는 이 점을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서 있지는 않다는 것을.”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도입부다. 부와 사랑을 좇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되는 개츠비는 아메리칸 드림의 몰락을 상징한다. 피츠제럴드는 소설에서 사치스러웠던 1920년대 미국 상류 사회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누군가를 함부로 비판하지 말라는 내용의 권고는 어쩌면 이 시대 개츠비들을 위한 작가의 옹호일지 모른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승기·이다인 호화 결혼식...이다인 입은 드레스 3벌 가격보니 | 중앙일보
- 처음으로 인생 흔적 못 찾았다, 골목서 얼어죽은 그녀의 쪽방 | 중앙일보
- 공 와도 수비수 멀뚱멀뚱…애들도 승부조작, 충격의 中 축구비리 [박성훈의 차이나 시그널] | 중
- "댄서인 줄" 조회수 100만 …학폭 없는 교실, 이 선생님의 비결 | 중앙일보
- "김만배, 실익 없어 입 닫았다" 트럼프 기소한 이 제도 꺼낸 檢 | 중앙일보
- "끝나지 않는 지옥" 박수홍 아내 김다예 고통 호소한 댓글 | 중앙일보
- [단독] KBS수신료 분리징수 가닥…尹정부 "비정상의 정상화" | 중앙일보
- 사과 5개, 사탕 1봉지 슬쩍…배고픈 '노인 장발장' 자꾸 는다 | 중앙일보
- 정부 심판 vs 거야 심판…집권 2년에 중간평가 총선 [총선 1년 앞으로] | 중앙일보
- "아이씨" 미국인 찰진 욕에 깜짝…'K-드라마'가 띄운 한국 비속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