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우승 좌절’ 김연경, 정규리그 MVP로 아쉬움 달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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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통합 우승을 놓친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정규리그 MVP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05-0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데뷔 시즌부터 3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소속팀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2위에 그쳤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GS칼텍스에 패해 우승이 좌절됐지만 김연경은 준우승팀 선수로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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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5번째 도전, MVP 수상시 FA 대박도 기대
아쉽게 통합 우승을 놓친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정규리그 MVP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오후 4시부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2022-23 V리그 시상식을 개최한다.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시즌이 마무리 된 가운데 이제 관심은 누가 정규리그 MVP를 차지할지에 쏠린다.
여자부의 경우 김연경의 수상이 유력하다.
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김연경은 올 시즌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하며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흥국생명을 4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로 끌어올렸다.
김연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 5위(669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75%)에 오르며 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 라운드 MVP에만 4차례 선정되면서 팀은 비록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실패했지만 정규리그 MVP 등극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V리그서 2008-09시즌 이후 흥국생명 소속으로 1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까지 노렸던 김연경이지만 아쉽게 팀이 한국도로공사에 ‘리버스 스윕’을 허용했고, 유력했던 시리즈 MVP도 캣벨에게 내줬다. 통합 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길은 정규리그 MVP 수상 뿐이다.
정규리그 MVP는 김연경과 인연이 깊다.
2005-0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데뷔 시즌부터 3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08-09시즌 이후 해외 무대로 떠나 일본과 터키, 중국 등을 거친 김연경은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했던 2020-21시즌에도 MVP를 수상했다.
당시 소속팀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2위에 그쳤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GS칼텍스에 패해 우승이 좌절됐지만 김연경은 준우승팀 선수로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만약 이번 시즌 MVP까지 차지한다면 개인 통산 5번째 영예를 안게 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고민했다가 팬들의 만류로 현역 연장을 고심 중인 김연경이 MVP를 차지한다면 그의 가치는 더 치솟게 된다.
때마침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으면서 MVP의 영예를 누린다면 금전적인 대박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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