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르세유 4층 건물 붕괴…최소 5명 부상

김희윤 2023. 4. 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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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도시 마르세유에서 한밤중 다가구 주택이 폭발음과 함께 붕괴해 5명 이상이 다치고 10여명이 잔해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AFP와 AP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0시 40분께 마르세유 중심부 구시가지에 있는 4층 건물이 무너져 벽을 맞댄 양쪽 옆 건물도 함께 붕괴했다.

건물 붕괴로 내부에 있던 5명 이상이 다쳤고, 주변 30여개 건물 주민들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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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시장 "사고지역 화재로 현장 접근 어려워"

프랑스 남부 도시 마르세유에서 한밤중 다가구 주택이 폭발음과 함께 붕괴해 5명 이상이 다치고 10여명이 잔해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붕괴한 프랑스 마르세유 4층 건물 [마르세유 AF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4층짜리 건물이 무너져있다. 당국은 이 사고로 인근 건물 두 채에서 5명이 다쳤으며 붕괴한 건물에 몇 명이 머물고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FP와 AP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0시 40분께 마르세유 중심부 구시가지에 있는 4층 건물이 무너져 벽을 맞댄 양쪽 옆 건물도 함께 붕괴했다.

마르세유시는 건물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주민 아지즈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게 흔들리고 사람들이 도망치고 연기가 가득했다"고 말했다.

건물 붕괴로 내부에 있던 5명 이상이 다쳤고, 주변 30여개 건물 주민들이 대피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4∼10명이 건물 잔해에 갇혔다"며 "화재 진압 때까지 몇시간, 어쩌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누아 파이앙 마르세유 시장은 "건물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건물 2동도 파손됐다"며 "건물 내부에 사람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소방관들이 어떻게 진압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시시각각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변 목격자들에 따르면 건물 붕괴 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고 현장 화재로 인해 실종자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다고 AFP는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사고지역에 대한 위로를 전하는 한편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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