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현미' 조카 한상진 "처음에는 가짜뉴스라고…엄마같은 분" 오열 (마이웨이)

오승현 기자 2023. 4. 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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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한상진이 이모 故 현미를 그리워하며 그와의 일화를 밝혔다.

한상진은 "돌아가시고 기사가 났을 때 친구들에게 문자가 왔다. 저에게는 가수 현미이기 이전에 이모다. 저에게는 엄마같은 분이시다. 어릴 때 이모라고 이야기를 못해서 이모에게는 '마'라고 했다. '하얀거탑', '이산'으로 제가 신인상을 탔는데 한 회도 안 빼놓고 다 봐주셨다"며 각별했던 현미와의 과거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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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마이웨이' 한상진이 이모 故 현미를 그리워하며 그와의 일화를 밝혔다.

9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故 현미 추모 특집으로 이뤄졌다. 방송은 '현미, 밤안개속으로 떠나다'라는 부제로 원로가수 현미의 마지막을 담았다.

이날 현미의 조카 한상진이 서둘러 빈소를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한상진은 현미의 큰 아들 이영곤 씨와 오열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곤 씨는 "엄마 상진이 왔는데 대답 좀 해봐"라며 흐느꼈다. 한상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이동 중인데 옆에 다른 분들이 기사를 보셨다. 운전 중인 제가 놀랄까봐 말을 안해주더라. 처음에는 가짜뉴스일 거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리고 휴대폰을 봤는데 가족들 전화가 와 있었다"며 현미의 비보 소식을 들었을 당시를 회상했다.

한상진은 "돌아가시고 기사가 났을 때 친구들에게 문자가 왔다. 저에게는 가수 현미이기 이전에 이모다. 저에게는 엄마같은 분이시다. 어릴 때 이모라고 이야기를 못해서 이모에게는 '마'라고 했다. '하얀거탑', '이산'으로 제가 신인상을 탔는데 한 회도 안 빼놓고 다 봐주셨다"며 각별했던 현미와의 과거를 이야기했다.

그는 "현미 이모가 발음도 조언 많이 해 주셨다. 제가 발음이 안 좋은 배우였는데 많이 배웠다.신인때 '너 발음 고치기 전 까지는 쉽지 않다'고 이야기해주셨다. 그런 부분도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지난 4일 현미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 김모씨의 발견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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