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전반엔 선제골, 후반엔 '빅찬스미스'… 정성호, 박동혁 감독 '들었다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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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공격수 정성호가 전반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전에 절호의 골 찬스를 놓치며 영웅이 되지 못했다.
전반 13분 만에 정성호가 선제골을 넣으며 아산에 리드를 안겼다.
정성호의 올 시즌 리그 1호골이자 아산 데뷔골이다.
정성호는 후반 31분 박대훈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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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 공격수 정성호가 전반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전에 절호의 골 찬스를 놓치며 영웅이 되지 못했다.
9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를 가진 충남아산이 부산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전 정성호의 득점을 기대햇다. "득점해 줄 선수가 가장 큰 고민이다"라면서도 "정성호는 동계 때부터 지금까지 훈련에서 득점을 가장 많이 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나를 들었다놨다 하는 선수다. 성호가 득점을 해서 자신감을 얻고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성호는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13분 만에 정성호가 선제골을 넣으며 아산에 리드를 안겼다. 정성호는 전반 13분 문전으로 쇄도해 박민서의 땅볼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정성호의 올 시즌 리그 1호골이자 아산 데뷔골이다. 정성호는 득점 이후 전방에서 활발하게 싸워주며 아산의 공격을 도왔다. 정성호의 활약에 아산은 부산은 흔들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후반 9분 강준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넘어지며 슛 했지만 공이 바운딩 된 뒤 크로스바를 넘었다. 마크하던 수비수도 없는 완벽한 찬스였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후 부산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14분 부산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라마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라마스는 뜬 공을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정성호는 후반 31분 박대훈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후반전 받은 옐로카드로 인해 퇴장 위험이 있었다. 아산은 남은 시간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43분 송승민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크게 빗나갔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아산은 안양전 0-3 완패 이후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지만 좋은 경기력에도 결과를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정성호의 결정적인 미스가 두고두고 생각날 수밖에 없다.
사진= 충남아산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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