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5골…김도균 감독 “공격수들 살아나, 가슴이 뻥 뚫려” [K리그]

김찬홍 2023. 4. 9. 1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경기력이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3' 6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맞대결에서 라스의 해트트릭을 포함 후반전에만 5골을 넣는 화력을 앞세워 5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공격진이 살아난 경기였다. 앞으로는 오늘 후반전 같은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이전까지 공격수들의 플레이에 답답했는데, 오늘은 굉장히 마음이 편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FC의 김도균 감독.   프로축구연맹

“가슴이 뻥 뚫리는 경기력이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3’ 6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맞대결에서 라스의 해트트릭을 포함 후반전에만 5골을 넣는 화력을 앞세워 5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9위에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중위권으로 반등할 기회를 잡았다. 후반에만 5골을 넣는 등 ‘공격 축구’의 진수를 보였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홈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했다. 기쁨을 드렸다고 생각이 들어 그 부분이 감독으로서 흡족하다”라면서 “전반전에 2실점을 하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간 부분도 칭찬하고 싶다. 이전 경기와 다르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노력이 좋았다. 이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후반에만 5골을 넣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총평했다.

전반전에만 2골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던 수원FC다. 하지만 후반에 5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김 감독은 “얼떨떨하게 2실점을 했다. 물론 고쳐나가야 할 부문이지만,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크게 개의치 하자 말자고 했다. 지금의 느낌이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자‘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공격수들의 장점은 세밀한 플레이다. 이승우, 무릴로, 윤빛가람까지 상대 팀의 중앙 지역을 잘 파고들게 만들어준다. 적절한 타이밍에 라스의 득점까지 나와줘서 우리가 역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라스는 공격진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시즌 첫 득점을 포함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용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전방에서 상대와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수원FC의 기회를 만들어줬다.

김 감독은 “라스에게는 상대 뒷공간을 노리고, 경합에서 이겨주는 부분을 기대한다.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하면 승리할 때가 많다”라면서 “라스가 기복이 있지만 팀의 주축 공격수로서 매번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전했다.

팀의 4번째 골을 넣으며 수원FC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린 윤빛가람에 대해선 “포백 쓰면서 윤빛가람을 공격적으로 배치했다. 팀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많이 뛴다. 상대 깊은 지역까지 올라간 이유다. 좋은 득점이었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FC는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여전히 화끈한 공격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공격진이 살아난 경기였다. 앞으로는 오늘 후반전 같은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이전까지 공격수들의 플레이에 답답했는데, 오늘은 굉장히 마음이 편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수원FC는 오는 15일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숨을 돌렸다. 이전까지 위기였고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승점 3점이 크게 다가온다. 전북전도 홈경기다. 경기력과 승리 모두 동시에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