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김원형 감독 "'3연투' 최민준, 고효준, 노경은의 헌신 덕분"

차승윤 2023. 4. 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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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한화 이글스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오늘 (최)민준이, (고)효준이, (노)경은이가 모두 불펜에서 3연투했는데 너무나 고생 많았다. 팀을 위해 헌신한 모습을 통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한화 이글스와 대전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3연투를 소화한 불펜 투수들의 공을 칭찬했다.

SSG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시즌 KBO리그 한화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커크 맥카티가 6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2루타 2개와 2득점으로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두 사람만큼 힘을 보탠 이들이 바로 불펜진이다. SSG는 이날 최민준, 고효준, 노경은으로 뒷문을 지켰다. 셋 모두 앞서 두 경기에서 연투한 걸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선택. 그러나 셋 모두 3연투를 소화했고, 무실점 호투로 팀의 1위 사수에 힘을 보탰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맥카티가 선발로 6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해줬고 특히 불펜에서 오늘 민준이, 효준이, 경은이가 모두 불펜에서 3연투했는데 너무나 고생 많았다. 팀을 위해 헌신한 모습을 통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이들의 공을 치켜세웠다.

고비마다 좋은 수비로 한화의 안타성 타구를 지워낸 수비진도 칭찬했다. 이날 SSG는 유격수 박성한이 노시환의 안타성 타구를, 추신수가 다시 노시환의 장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수비의 힘으로 한화의 득점을 지워냈다. 전의산 역시 내야에서 기민한 타구 처리를 통해 한화의 추가 진루를 막아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한 모습을 선보였다.

김원형 감독은 "어제 홈런에 이어 오늘 의산이가 좋은 수비를 보여줘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고 중간중간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승리에 보탬이 됐다"며 "또 상위타선에서 지훈이가 타격감을 살아나는듯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뻐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끝으로 이번 주말 3연전 동안 원정까지 찾아와주신 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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