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독교 사랑과 연대는 자유 수호의 정신”

박용미 2023. 4. 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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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72개 교단은 9일 서울 중국 영락교회(김운성 목사)에서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예배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역사가 담긴 이곳에서 여러분과 기도 드리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독교 정신의 요체는 사랑 헌신 희생 그리고 부활"이라고 부활주일의 의미를 강조했다.

설교를 맡은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장은 부활 신앙으로 성도들의 영적 성숙과 한국교회의 연합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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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참석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9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진=김지훈 기자

한국교회 72개 교단은 9일 서울 중국 영락교회(김운성 목사)에서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후 처음 열리는 부활절연합예배에서 2500여명의 성도들은 소리 높여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희망의 찬송을 불렀다.

예배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역사가 담긴 이곳에서 여러분과 기도 드리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독교 정신의 요체는 사랑 헌신 희생 그리고 부활”이라고 부활주일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예수님 말씀대로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고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채우고 있다고 치하했다.

또 “여러분께서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바로 나와 내 이웃, 나아가 세계 시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이자 예수님의 말씀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것”이라며 “정부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가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교를 맡은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장은 부활 신앙으로 성도들의 영적 성숙과 한국교회의 연합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장 총회장은 “부활의 주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할 때 한국교회에 다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반드시 하나가 돼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나라와 민족의 등불로서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의 줄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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