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식 AI 사랑의 키워드는 ‘스타트업’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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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스타트업'과 '청소년'을 두 축으로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속도를 붙이고 있다.
LG에서 투자하는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분야는 AI다.
9일 LG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LG그룹에서 미국 이스라엘 등의 AI 분야 스타트업 15곳에 투자한 돈은 약 500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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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스타트업’과 ‘청소년’을 두 축으로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속도를 붙이고 있다. ‘AI와 인재가 곧 경쟁력’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힘을 쏟으라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LG에서 투자하는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분야는 AI다. 9일 LG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LG그룹에서 미국 이스라엘 등의 AI 분야 스타트업 15곳에 투자한 돈은 약 500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5년간 쏟은 2억8000만 달러 중 18%가 AI 스타트업의 몫이었다.
가장 최근 사례는 AI 알고리즘으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개발해 운영 중인 스타트업 ‘벤티 테크놀로지’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288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앞서 1억 달러 규모의 AI 스타트업 휴메인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도 마이크로소프트, 퀀컴 벤처스 등과 함께 참여했다. LG 관계자는 “휴메인과는 제품과 기술의 연구·개발뿐 아니라 홈테크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LG사이언스파크의 시설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슈퍼스타트랩’이 스타트업 산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슈퍼스타트랩에 입주한 11개 스타트업 가운데 5곳은 AI 관련 사업을 한다. 웨어러블 센서를 기반으로 자세를 교정하는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포스처AI’, 의류점·뷰티숍 등에서 가상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미러 제품과 AI 뷰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러로이드’ 등이 슈퍼스타트랩에서 대박을 꿈꾸고 있다.
LG의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해커톤 대회, LG에이머스, LG디스커버리랩을 통해 실적과 경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LG 관계자는 “부산(2021년 10월)과 서울(2022년 11월)에 개관한 LG디스커버리랩을 거쳐간 학생은 1만5000명이 넘는다”면서 “오프라인 교육 정상화로 연간 2만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체험형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에 열린 올해 해커톤 대회 시상식에서는 ‘노아의 방주’ 팀이 1위에 올랐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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