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지나고 초여름 날씨…화요일·주말엔 반가운 비 소식
일교차가 심했던 주말이 지나고 다음 주에는 다시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건조하겠지만,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낮 기온이 점차 올라 다음 주 초에는 다시 전국 최고기온이 25도에 달하는 등 지역에 따라서는 최대 평년보다 7도가량 높은 초여름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주말 마지막 날인 9일에도 일교차가 심해 밤에는 쌀쌀하겠다. 복사냉각(대기와 지구 복사에 의한 대기와 지표면의 냉각 현상)으로 인해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 기온(15~22도) 대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밤 기온은 최대 20도 이상 뚝 떨어지겠다.
월요일인 10일은 맑고 아침저녁으로 따뜻한 봄 날씨가 시작된다.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이 한반도 동쪽으로 이동하는 동안 날씨가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로 평년보다 다소 쌀쌀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겠다. 9일 현재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남권 동해안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그 밖의 지역으로 건조 특보가 확대되는 곳이 있겠다.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 주 화요일, 금·토요일 전국 비소식
중기 예보에 따르면 12~13일은 다시 아침 기온이 1~10도로 다소 쌀쌀하겠고 낮 기온은 12~23도로 높다. 금요일인 14일부터 전국에 다시 비가 올 가능성이 있겠으나 기압골의 발달 정도와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시점과 강수 지역이 변경될 수 있어 주중 최신 기상 예보를 참고해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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